정말 놀랍게도, 하몽 다리의 구매를 문의하시는 개인/가게가 많습니다.

특히 강남... 강남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요?

 

1년 반 동안 까리뇨에서 일하기 전부터,

하몽을 수입하기 위해 정말 많이 뛰어다녔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스페인 하몽회사에 전화도 하고 이메일도 보내고.

결국에 알게된건, 일개 하나의 작은 가게 그리고 개인이 수입을 해올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이였습니다.

하몽에 인생을 걸고 시작한만큼 하몽을 직수입한다는 것은 무조건 선결되어야 하는 부분이였죠.

 

2016년 현재 전국에서 하몽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까리뇨의 직영점이 생기고, 하몽 학교가 생기기 위해,

하몽수입을 위해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인연이 결국 하몽수입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축산물의 수입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하몽은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지는 이번 직수입을 진행하면서 느꼈습니다.

 

여담이지만, 하몽만큼 해외의 원산지에서 먹은 맛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축산물이 있을까요?

냉동한 고기는 그 안에 있는 세포들의 변형이 있고, 냉장된 고기는 그만큼 그 나라에서 한국에 오면서 어떻게든 변합니다.

세계화를 이미 염두에 두고 1000년전에 하몽을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하몽 이베리코 데 베요타는 4년이라는 시간을 염장 후 그대로 둡니다.

그 자체로 4계절을 지내고 숙성된 하몽 다리는 간단히 압축포장만으로 전세계를 누빌 수 있는 조건을 갖게됩니다.

 

참 고마운 식재료입니다.

그 자체로 오묘한, 이것 하나만 평생해도 배움이 끝나지 않을 하몽과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