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인민박 찾고계시죠? 강추하는 민박집, 까르멘민박을 소개하려고 씁니다.
마드리드에서 한인민박 두곳을 갔었는데요, 첫번째 갔던 곳.. 상호를 말하지 않겠지만 정말 절망이였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첫번째와 두번째 민박집이 너무 달라 다른분들도 참고하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씁니다.

스페인을 가면 꼭 한번씩 들렸다 가는 마드리드. 사실 마드리드 자체는 큰데 3일 정도면 다 돌 수 있다고들 얘기합니다.
틀리지 않구요. ㅋㅋㅋㅋ 근데 3일만에 가능하려면 한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해요.
솔광장에 있느냐 아니냐. 첫번째 갔던 민박집은 시내 중앙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던 곳인데, 마드리드를 하나도 모르니 그냥 중앙까지 걸어다니고 그랬습니다.
처음이니까 t10이 뭔지도 모르겠고 버스 티켓이고 뭐고 아는게 없으니 그냥 걸어다녔어요.

첫째 민박에서 하루자고 다음날 솔광장가까이에 민박집이 있다고 해서 걸어서..걸어서 갔는데요. 그때야 알게됐습니다. 마드리드는 솔광장에 있어야 한다는 걸.

 

솔광장 가까이에 있으면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있어서 돌아다녀도 전혀 문제 없을 만큼 치안이 좋구요, 주요 관광지, 음식점들이 가까이에 있어서 대중교통 10회 권을 샀는데 남았어요.. ㅡㅡ

마드리드 솔광장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는 링크로 한번 확인해보세요.

[밤에도 잠들지 않는 광장 - 솔광장]

프라도 미술관, 왕궁, 솔광장(당연?), 그란비아거리, 에스파냐광장, 마요르 광장, 티센미술관 요렇게는 골목골목 볼거리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돌아다녀서 항상 걸어서 다녔습니다.

 

까르멘 민박에서는 당연한 줄 알았던 것이 첫번째 민박집에서는 그렇지 않았는데요. 바로 열쇠!

진짜 간단한 건데 열쇠가 개인별로 주어지지 않으면 사실 너무 불편하게 됩니다. 12시가 되어야 진정한 밤이 시작되는 마드리드에서 민박집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시작되는 밤을 보면서 집으로 가야 합니다.

첫번째 민박에서는 열쇠를 주지 않아서 당연한 줄 알았는데 까르멘으로 가니까 열쇠를 주시더라구요.

 

자유로운 저에게 너무 요긴했죠.

 

처음 까르멘 민박집을 방문했을 때 입구에 있던 알림판

입구로 들어서면 알림판이 있는데, 와이파이 비번이 적혀있어요.

 

 

 

 

그 옆으로 보이는 식당. 냉장고, 전자레인지, 컴퓨터 등이 있어서 여기서 커피마시면서 하루를 마감했다는 ㅋㅋㅋ

아침 8시 30분이면 '밥 먹으세요~' 하면서 숙박객들을 깨워주세요. 이날은 삼겹살이였네요.

 

민박집 사장님이 부러웠던건 바로 이것입니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감사 쪽지들을 남기고 갔는데 그걸 보면서 참 많이 부러웠어요.

 

2층에 있는 민박집 못찾으시는 손님도 계시는 것 같다고 한국 부채를 테라스에 달아두셨어요 ㅋㅋㅋㅋ

 

까르멘 민박으로 옮겨가서 숙박하시는 사람들과 같이 간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레스토랑 보띤 도 갔었죠. 금요일 오후 4시인가?에 저녁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밤 11시 15분꺼밖에 안남았다고 할 만큼 너무 유명해요.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이유는 제가 너무 만족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올리는 거구요, 그 어떤 경제적인 서포트가 없었음을 알립니다. 사장님이 욕심도 없으셔서 홍보도 잘 안하세요. ㅡㅡ 

 

스페인에 가면 꼭 가보는 마드리드!

당연하게 가게되는 바르셀로나도 한인민박 이용 예정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바르셀로나 우수 한인민박 리스트 입니다.

http://www.jamonfive.com/spain_travel_honey_tips/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