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조촐한 하몽 파티를 가졌습니다.

함께 한 분들은 특이한 인연의 사람들이였습니다.

 

예전 하몽 학교가 끝나고 스페인 내 구인구직 란이 있는 카페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몽 자르는 일을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걸 보고 신기해서 연락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아닌, 한국에서 회사 그만두고 스페인에 하몽 배우러 왔다는 얘기에 말을 나눠보고 싶다고 연락을 주신 분이 있었죠.

 

바르셀로나에 와서 그분과 친구분이 함께 하몽 파티를 열었습니다. 당연히 와인과 함께죠.

 

 

예전에 실습하고 진공포장했던 하몽이 많이 남아있었거든요.

하몽의 상태를 보아하니 초반에 얇고 예쁘게 자르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나름 파인컷의 하몽들이네요.

 

[두번째 하몽...]

3명이 저 접시로 두번을 먹었습니다.

와... 한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100그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다행히 맛있다고 해주셔서 한번 더 자신감을 갖는 파티가 되었습니다.